뉴스 코멘터리 2009/06/26 17:39

필리핀의 복싱 영웅 "팩맨" 마니 파퀴아오(Manny Pacquiao) 가 2009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스포츠 스타 중 6위에 올랐네요.

1위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로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대회 출전이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약 1억 1천만 달러(1400여 억원) 정도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2008년에 비해서는 약간(!) 줄었군요. ^^
대부분의 수익은 나이키, 질레트, 팹시 등의 광고모델료와 AT&T로 부터 받은 스폰서비 랍니다. 물론 골프코스 설계 사업을 하고 있으니까, 이 수익도 포함이 되었겠죠.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지가 전한 이번 기사에서 제 개인적으로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바로 팩맨의 수입랭킹(?) 입니다.

2009년 4천만 달러 (약 500억원)의 수입인데요. 오히려 타이거 우즈의 수입보다 더 크게 느껴지네요. 이 정도면 뉴욕 양키즈의 알렉스 로드리게스(3200만 달러) 보다도 더 많은 수익이고, 데이비드 베컴(4200만 달러) 에 거의 육박하는 수입이군요. 대단하죠?


잘 아시다시피 파퀴아오는 필리핀이 낳은 세계적인 복싱 영웅 입니다.
4체급을 석권한 살아있는 전설이기도 하죠.

연거푸 빅매치들 을 열면서 본인의 스포츠 스타로써의 위상을 한껏 높이고 있는 스포츠 '스타' 중 하나입니다.
필리핀 내에서는 내놓라 하는 연예인들의 인기를 훨~ 능가하는 최고의 인기인이기도 하구요.
필리피노들이 '사랑' 하는 나이키와 산미구엘 맥주의 광고모델이기도 합니다.

이 정도의 수익과 인기라면, 필리핀에서도 상당기간 복싱 열기가 식지 않겠군요. ^^




2008/12/10 - 필리핀 복싱 영웅 파퀴아오, 델라 호야에 TKO승
2008/11/09 - 20 Hottest & Sexiest 필리피나
2006/11/19 - 필리핀의 국민 주먹, 복싱선수 매니 파퀴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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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OY TODAY 2008/12/10 09:05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에서 벌어진 논타이틀 매치에서 필리핀의 복싱 영웅 '팩맨' 마니 파퀴아오(30)가 미국의 '골든보이' 오스카 델라 호야(36)에게 9회 TKO 승을 거뒀습니다. (2008/12/07)

당초부터 40파운드(약 18kg) 이나 차이나는 체격조건으로 '다윗과 골리앗' 의 싸움으로 평가되었는데요. 이번에도 역시 '다윗' 의 승리였네요.

'팩맨' 으로 더 잘 알려진 필리핀의 복싱영웅 파퀴아오 (Manny Pacquiao) 는 아시아인으로써는 최초로 5체급에서 타이틀을 거머쥔 인기 스타입니다. 필리핀 내에서의 인기는, 예전 배고팠을 시절에 우리의 '홍수환'의 인기를 능가하는 수준입니다. 말 그대로 '필리핀의 복싱영웅'이죠.

2006년 있었던 총선거에 출마해서 낙선을 했던 것을 제외하면 사실 필리핀내에서는 이 팩맨의 인기는 왠만한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입니다. 모 스포츠 브랜드의 메인 모델도 했었죠.


'골든보이' 오스카 델라 호야 (Oscar Dela Hoya)도 사실 만만치 않은 상대였습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프로 전향 이후 세계 최초로 6체급에서 타이틀을 석권한 경력의 소유자로 복싱계에서는 무척 인기있는 선수였습니다. 물론 지금은 한창 전성기를 지나 예전 만큼의 인기는 아니지만, 이번 경기를 끝으로 은퇴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나이도 있고 하니까요.

12라운드 논타이틀 매치로 치뤄진 이번 경기에서 7, 8회 팩맨의 연타로 왼쪽 눈위가 찢어진 호야 선수, 끝내 9회 시작에 앞서 링위로 수건을 던지고 맙니다.

영웅이 없는 필리핀, 그래서 더욱 세계를 제패하는 일에 열광할 수 밖에 없는 필리피노들이 좋아하는 팩맨이지만, 꼭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 대단한 선수인 것만은 확실합니다.




이제 팩맨도 2010년에 있을 선거에 "또" 출마를 하기위해 현역 선수생활을 접고 은퇴를 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는데요. 아마도 이번 경기가 다음 선거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멋진 경기를 보고 나서 괜스레 씁쓸해 지는 건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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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너굴팬더 2008/12/10 1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 경기 결과를 보고 정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아시아인으로서 멕시칸-아메리칸의 아이콘인 데라 호야를 저렇게 무참히 격침시켰다는데서 놀랐고, 데라 호야가 저렇게도 발이 무딘 경기를 한 적을 지금껏 보지 못했다는데서 또 한번 놀랐습니다. 사실, 골든보이 전성기시절을 줄곧 보아와서인지... 참 매력있는 선수중에 한명이었는데, 역시 운동선수에게 가장 큰 적은 나이네요.. ㅎㅎ

    어제 잠시 매니 파퀴아오의 예전 에릭 모랄레스와의 경기를 한번 봤는데, 파퀴아오 선수는 특이하게 왼손잡이이면서 인파이터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덕분에 오른손잡이들이 접근전으로 들어올 때 매니의 라이트펀치에 항상 고전하는 것을 봤습니다. 정말 거북한 스타일이죠. 예전에 왼손잡이만 만나면 기를 못쓰는 쉐인 모즐리 선수가 떠오르기도 하더군요.

    호야선수 정말 멋진 선수입니다만, 스피드에서도 파퀴아오를 압도하지 못했고, 그야말로 천재복서가 링위에서 쩔쩔매는 그런 시합이었습니다.

    정말 필리핀에 커다란 영웅이 탄생한 걸 축하하고 싶습니다. 더 멋진 경기로 아시아인의 긍지를 더욱 빛내주길~~ *^^*